2019년 인기를 끈 로고 리디자인 10선


기술 발전과 사회의 변화로

로고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로고는 단순한 표식을 넘어, 

이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쳐다보고 

터치하는 아이콘이자 나를 대변해주는 상징물이 되었죠. 


"디지털은 아이덴티티의 체계를 

변덕스럽게 했다"


그래서 과거 만들었던 로고가 단 몇 년 만에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죠. 글로벌 대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스타일 자주 업데이트하거나 전면적으로 브랜드를 새 단장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19년 로고 리디자인 10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

    새로운 폰트가 적용된 심플한 디자인. 글자 색상이 블루에서 퍼플, 레드, 오렌지, 그린으로 변하는 게 특징입니다. 파랑은 페이스북, 초록은 왓츠앱, 자주와 빨강, 오렌지는 인스타그램을 상징하죠. 이는 소비자들에게 페이스북이 보유한 각종 앱을 좀 더 또렷하게 각인하려는 전략입니다. 새 로고는 같은 이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모회사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의 새 로고 발표는 회사를 겨냥한 반(反) 독점 조사가 잇따라 시작되고 페이스북과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을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 같습니다. 


로고타입: ★★☆☆    

    경영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빨리 만들어져서 그런지 이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습니다. 





빈폴

    브랜드 이념을 반영하면서 트렌드에 맞춰 로고를 조금씩 수정해왔던 빈폴이 올해 확연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빈폴의 상징인 페니파딩은 유지하되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바큇살을 없애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죠. 


심볼:★★★☆☆

    사람과 자전거가 미스매치입니다. 

    사람은 묘사적인데, 자전거는 모던해서 미스매치. 그래도 과거 심볼보다는 좋아요.

한글 로고타입:★☆☆☆☆

    한글 로고타입은 심볼도 미스매치입니다. 

    한글이 너무 복고적이고 견고, 무거운 느낌이 들어 미스매치. 

    '빈'자의 'ㄴ'속공간은 정말 '빈' 것 같아요. 

     '빈'과'폴'의 무게 중심도 미스매치에요.

 




폭스바겐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한 폭스바겐이 이에 맞춰 로고를 재정비했습니다. 입체 형태가 아닌 2D로 단순해졌습니다. 여기에 폭스바겐 특유의 푸른색이 빠진, 흑백 형태로 구성됐죠.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다변화 등의 이슈로 폭스바겐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을 시사합니다. 


심볼:★★★★☆

    세련돼 보이지만 자동차에 박힐 때는 좀 얇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폭스바겐 타고 다닌다고 자랑하고 싶은 사람 많을텐데!






올리브영

    창립 20주년을 맞아 브랜드에 변화를 줬습니다.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브랜드 정체성을 2011년에 정한 ‘트렌드 리딩 쇼퍼의 놀이터’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큐레이팅 하는 곳’으로 재정립했습니다. 로고는 좀 더 세련된 형태로 바꾸고,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였죠. 컬러도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올리브영 매장, 직원의 유니폼 및 서비스 멘트, 매장 음악(BGM), 쇼핑 봉투도 바뀝니다. 


로고:★★☆☆☆

    저는 개인적으로 'OLIVE'부분보다 'YOUNG'부분이 더 무거워 보여서 아쉽습니다. 무게 중심을 잘 못 잡은 것 같아요.  'YOUNG'이 브랜드 에센스라 하더라도, 이건 쫌...





야후

    야후는 글씨체에 변화를 줬습니다. 야후 로고의 트레이드 마크인 느낌표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야후는 새로운 로고를 앞세워 다시 한번 재기에 나선다는 생각입니다.


로고타입:★★★★★

    형태, 컬러, 타이포 다 이쁜데, 정말 다 좋은데...

야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는 모르겠네요. 




힐스테이트

    현대건설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는 그동안 영문(Hillstate)으로 표기되던 브랜드명을 한글로 바꾸는 현대건설의 로고도 함께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활자 크기를 확대했으며 기존의 와인 컬러도 음영을 없애고 단색으로 변경했습니다. 브랜드 철학은 기존의 ‘탁월함’에서 새로운 콘셉트인 ‘라이프스타일 리더’로 구체화했으며 세련된 삶, 다채로운 삶, 편안한 삶을 구현하겠다는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심볼:★★★★☆ 

       형태나 컬러, 어머님들(혹은 부동산 투자자 복부인)이 좋아할 만한 로고입니다. 한글 로고타입은 심볼과 비슷한 명조 계열로 가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들어요.





기아

    콘셉트카에 새롭게 적용된 이 미래적인 로고는

완전히 달라진 알파벳 서체를 적용했으며, 시동을 걸면 불이 들어오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로고 체계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심볼:★★★☆☆

    약간 80년대 항공사 로고 같지만, 계속 보면 괜찮습니다. 공식 발표 날 때까지 지켜봐야겠어요.





잔디

    효과적인 팀워크, 가벼워진 업무라는 핵심가치를 상징하는 새 잔디의 로고입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알파벳 J는 잔디를 통해 즐겁게 협업하는 사람들의 미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협업을 통한 개인 만족, 동료와의 관계 성장,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경험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죠. 브랜드 컬러인 ‘비비드 그린(Vivid Green)’은 잔디의 네이밍 콘셉트인 ‘푸른 잔디밭에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업무’하는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로고 타입에 사용된 서체는 ‘Nizzoli’로,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르첼로 니촐리’의 유선형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기하학적인 모듈형 디자인인 모던 산세리프입니다.

   

심볼:★★★★☆

    일이 힘들 때, 컬러 있는 게 좀 더 생동감 있고 에너지를 줬는데... 뭐 괜찮아요. 초록색도 이뻐요! 형태도 간결해서 보기 좋아요.




푸르지오

심볼과 함께 로고타입이 리 디자인되었습니다. 푸르지오의 새로운 로고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던하며 세련된 삶'입니다. 브랜드 에센스는 'The Natural Nobi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으로, BI 컬러 콘셉트는 'Black is the New Green'으로 더 깊은 차원의 프리미엄 아파트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심볼:★★★★☆

전 디자인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근데 지금 디자인도 나쁘진 않아요. 아파트 가격~가즈아! 소리가 들리네요.





GS25

새 BI로 간판을 바꿔달았습니다. 새 BI는 흰색과 하늘색만 사용해 기존 주황색 계열을 사용한 로고보다 단조로워진 것이 특징입니다. 글씨체도 흘림체에서 고딕체로 바꿔 한눈에 들어오게 끔 개발했습니다. 특히 기존 간판에 사용됐던 `프랜들리, 프레시, 펀(Friendly, Fresh, Fun)`을 지우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Lifestyle Platform)`을 써넣었습니다. 이는 GS25가 기존 편의점 이미지를 탈피하고 택배와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생활 라이프 플랫폼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심볼:★★★★★

참 잘했어요. 구 디자인은 너무 싸이월드 감성이었어요. CU도 했는데, GS25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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