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xd] 청량은 잠깐, 기억은 오래 - 칠성사이다 팝업스토어 분석 (백소정,정소윤 BX디자이너)




여러분, 팝업스토어 자주 가시나요?

요즘 브랜드와 팝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너나 할 거 없이 수많은 팝업들이 생기고 사라지죠.

이렇게 수많은 팝업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팝업은 왜 열리는 걸까요?

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소비자에게 기억될 만한 접점을 만드는 것인데요. 판매보다 경험을 사는 세상이 된 만큼, 

여러 경험의 총 집합체인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광고 이상의 파급력을 지닙니다. 이러한 경험을 기획하고 만드는 사람으로서 팝업은

정말 배울 것이 많은 사례입니다. 


칠성사이다 팝업은 1차로 성수에서 열리고, 2차로 잠실에서 열렸는데요,

저희는 그 중 잠실에서 열린 칠성사이다제로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






톡 쏘는 반전매력, 칠성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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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희는 이곳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었는지 팝업스토어 경험 맵을 만들어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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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익숙함의 재해석


칠성사이다 브랜드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SNS로 팝업 소식을 접했을 때,

궁금하다! 라는 호기심이 먼저 들었습니다. 특히 시각적으로 레트로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거든요.


강한 비주얼에 끌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제품에 대한 설명보다 비주얼에 집중이 된 느낌이라, 어떤 것을 말하려는지에 대한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추가되면 부족했던 이해의 공백이 채워질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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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첫 걸음


저 멀리서부터 초록색의 감각적으로 꾸며진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주변을 지나가다가도 걸음을 멈추게 할 것 같은 이끌림이었달까요.


그 과정에서 '끌림 이후의 동선 설계'가 오프라인 경험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첫 시각적 자극이 단순한 관심에 그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입장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야말로 가장 중요한 터치포인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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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탐색, 일관된 메시지 전달


전체적으로 통일된 색감과 컨셉으로 구성된 공간은 하나의 세계관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색채, 공간 구성, 음악 등 브랜드 이미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잘 짜인 일관된 설계는 사용자로 하여금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니다.


다만, 입장 후의 동선이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 순간적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동선에 대한 직관성이 조금 더 강화되었다면

더욱 매끄러운 경험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공간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간결한 맵이나 안내 오브제가 보완되면 

더 완성도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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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청량함을 몰입의 순간으로


입장과 동시에 받은 퀴즈 종이는 브랜드 정보를 재밌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좋은 장치였고, 키링 만들기 체험도 몰입도 높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인스타 업로드 조건이 참여의 전제가 된 점은 일부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키링 만들기가 브랜드와 어떤 연결성을 갖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체험 자체는 즐거웠지만,

이 활동이 브랜드 정체성과 어떤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는지 사전 안내가 없었던 탓에 다소 단절된 느낌도 받았습니다.

키링 제작 전, 브랜드가 체험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에 대한 간단한 직원의 안내나 설명이 있었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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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제품 구매 - 경험을 구매하는 순간


한쪽에서는 쇼콜라 팔레트와 콜라보로 할인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 역시 팝업의 제품이 꼭 필요해서라기보다,

그 순간을 기념하고자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단순 할인 외 협업 브랜드와 어떤 의미를 공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서사가 부족했습니다. 

단순 기간 한정 할인 외에 어떤 의미를 공유하고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보완되었다면 소비 경험이 더 깊어졌을 것 같네요.


제품 구매는 경험을 소장하는 행위가 될 수 있지만, 공간적 존재감, 메시지 설계가 부족할 시 

소비로서 전환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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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이후, 기억이 확장되는 출구


퇴장 후 받은 포스터에는 칠성사이다와 제휴를 맺은 매장에서 사이다를 구매 시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팝업을 나와서도 브랜드에 대한 연결성을 끊기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가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매장 방문이 귀찮은 경우도 있고, 주변에 살지 않으면 굳이 찾게 되지는 않게 되잖아요.

제휴 매장 뿐 아니라 접근성이 쉬운 편의점이나 배달앱 등으로 확장되었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도 더 부담없이 참여가 가능했을 것 같아요.


퇴장은 끝이 아니라 기억이 확장되는 출구로서 인식이 되어야 하기에 그 확장성을 어떻게 가져가는지도 매우 중요할 거 같네요!










단순한 관람자에서, 머무는 사용자로 


전체적으로,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되 레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반전 매력이 시각적 호기심을 자극했고, 

체험 요소를 통해 고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머무는 사용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많은 팝업에서 체험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는데, 체험은 단순한 즐길 거리 그 이상으로, 

고객이 브랜드 경험의 '완성자'가 되는 순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굿즈 구매 역시 직접 경험한 브랜드의 흔적을 가져가는 행위이며 퇴장은 끝이 아닌 브랜드와의 연결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결국, 이런 유기적인 설계가 브랜드에 대한 호감에서 충성으로 전환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죠. 


좋은 브랜드 경험이란, 사용자가 브랜드를 이해하고, 느끼고, 기억하게 만드는 모든 감각적 흐름에 함께하는 것 아닐까요?








백소정 Bx Designer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를 바탕으로 디자인하며, 사람의 마음에 닿는 경험을 만드는 디자이너입니다.

E. addmemory@naver.com


정소윤 Bx Designer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로 경험을 설계하고, 겉을 넘어 본질에 집중하는 디자이너입니다.

E. jeongsoyun30@naver.com





이미지 출처

인지 단계, 팝업 소식 인스타 릴스     : https://www.instagram.com/reel/DJbRlepvv3U/

인지 단계, 팝업 소식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y6010/223854614765

체험 단계, 키링 체험 사진                  : https://blog.naver.com/dpfladl10/223872073382

퇴장 이후, 이벤트 지도 사진              : https://blog.naver.com/jola11/223857435323



Directed by bxd 명재영





1. BX 분석 방법론은 bxd 클래스에서 사용되는 프레임을 기반으로 합니다. → bxd 커리큘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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