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xd] 트렌드와 투자, 그리고 미래 (황정은,김리아 BX디자이너)

AI 시대의 도래: 트렌드와 투자, 그리고 산업의 새로운 지형

최근 주식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NASDAQ: NVDA)가 세계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며애플(NASDAQ: AAPL)을 제친 일이었죠. 사실 엔비디아가 이 자리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2023년에도 한 차례 세계 1위를 차지했던 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이는 단순한 주식 시장의 등락이 아니라 기술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5년간 기술 산업의 중심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며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통신 기기를 넘어 음악, 쇼핑, 결제,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자의 삶 전반을 재편했죠.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 기술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AI, 산업의 중심에 서다

엔비디아의 부상은 GPU 기술로 시작된 인공지능 시대의 상징입니다. GPU는 AI의 연산 능력을 뒷받침하며,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더불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며 AI 기술의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용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있죠.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기술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구조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움직임입니다.

테슬라(NASDAQ: TSLA)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전기차와 AI를 결합한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 디지털화된 이동 수단과 연결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처럼 AI 시대는 스마트폰 중심의 기술 산업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의 가치는 얼마나 AI를 잘 활용하고 혁신을 이끌어내는가에 따라 결정되고 있습니다.



팬데믹과 엔데믹: 트렌드의 흐름

[좌측 : Netflix, 우측 : Airbnb ]

트렌드의 변화는 팬데믹과 엔데믹에서도 극명히 드러납니다. 팬데믹 시기에는 넷플릭스(NASDAQ: NFLX)와 같은 OTT 서비스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구독자가 급증했고, 넷플릭스의 주가는 단기간에 두 배 이상 뛰어올랐죠. 하지만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에어비앤비(NASDAQ: ABNB)가 주목받았습니다. 에어비앤비는 단순히 숙박 제공을 넘어 원격근무와 로컬 경험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을 거두며 여행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팬데믹은 단순히 일시적인 혼란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소비와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고, 그로 인해 일부 산업은 쇠퇴하고 다른 산업은 부상했습니다. 기업은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명운이 갈렸습니다.



K-뷰티의 변화와 홈케어 시대의 도래


[좌측: LG생활건강, 중간: 비올, 우측: 클래시스]

K-뷰티 산업도 변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색조 화장품 시장은 팬데믹 이후 급격히 축소되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화려한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줄었고, LG생활건강(KRX: 051900)과 같은 전통 화장품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슈링크"와 같은 고강도 초음파 리프팅 장비로 유명한 클래시스(KOSDAQ: 214150)와 실펌, 스칼렛 등 부 재생 및 리프팅 장비로 주목받고 있는 비올(KOSDAQ: 335890) 등 뷰티 디바이스 제조업체는 피부 미용과 안티에이징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했습니다. 홈케어와 의료 미용기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들 기업의 매출과 주가는 안정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화장품 시장에서 벗어나 효율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전통 식품 산업,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다


[좌측: 코카콜라, 우측: 크리스피 도넛]

식품 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코카콜라(NYSE: KO)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저설탕 음료인 제로슈거 라인과 스포츠 음료 BodyArmor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매출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랜시간 사랑받던 도넛 기업인 리스피 크림(NASDAQ: DNUT)은 웰빙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한 채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점차 저칼로리, 저당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고칼로리 제품을 주력으로 하던 크리스피 크림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기업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트렌드와 투자, 그리고 미래

결국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이는 사회와 산업 전반의 변화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OTT 서비스의 부상, 여행 산업의 회복,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 그리고 식품 산업의 변화 모두 이를 증명합니다. 과거 실적에 안주하는 기업은 쇠퇴하지만, 트렌드를 읽고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투자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숫자로만 평가되는 과거 실적보다, 트렌드와 미래의 방향성을 읽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단순한 숫자의 집합이 아닙니다. 이는 기술, 경제, 그리고 인간 행동의 복합적인 결과물입니다. 트렌드를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AI로, 그리고 전통 산업에서 혁신 산업으로의 전환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트렌드는 기업과 투자자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앞서 나아간다면, 더 큰 성과와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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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아  

논리적 인사이트와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합니다. 글로벌한 관점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가는 BX 디자이너입니다.

E. 8483048@gmail.com

황정은 

브랜드와 사람의 가치를 잇는 BX 디자이너 황정은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고객의 관점을 이해하고, 개인과 팀의 강점을 융합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갑니다. 오랜 그림 경험에서 얻은 조화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물감처럼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능력이 저의 강점입니다. 브랜드 경험에 따뜻한 감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며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E. ghkdwjddms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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