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딧, 명재영대표 “전략디자인의 세계는 넓어” 특강

[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서울시 성동글로벌경영고에서 지난 18일 명재영 위디딧 대표를 초청해 디자이너 학생 50여 명에게 '전략디자인의 세계' 주제로 디자인 특강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의 전략디자이너로 K-스타트업을 돕고 있는 명 대표는 로지컬씽킹과 행동경제학, 인지심리학의 스터디를 통해 위대한 디자인 컨설턴트가 되는 방법부터 디자인을 하기 전 알아야 할 빅데이터 분석과 인류학, 무의식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고 뇌 과학이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특히 강의가 끝난 뒤 학생들이 ‘공부가 잘 안된다. 취업, 창업으로 불안하다’고 한 질문에 대해서는 ‘스탠퍼드대 월터미셸 교수의 마시멜로 실험’을 소개하며 ‘만족의 지연’ 개념을 설명했다. 명 대표는 마시멜로 실험에서 욕구를 잘 참는 아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관념을 언급하며 자기 위치해서 조급해하지 말며, 인내심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눈앞에 이익이 있을 때 훗날의 더 큰 이익을 위해 참고 기다리겠는가, 아니면 당장의 이익을 취하겠는가”라며 ‘군자는 의리에 밝지만, 소인은 이익에 밝다’는 논어를 인용하고 “사리사욕(私利私慾)에 흔들리게 되면 쉬운 판단과 섣부른 결정으로 호기(好機)를 놓치기가 쉬운 법, 당장 눈앞의 이해타산을 따지지 말고 10년 뒤, 30년 뒤 미래를 보며 창업할 것”을 강조했다.


명 대표는 “이번 특강은 중구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저의 스토리를 통해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비전과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부터 예능적인 강의력,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명재영 대표는 훈훈한 비주얼과 솔직한 입담으로 학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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