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됐다.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추념식에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원, 배우 유아인, 생존희생자, 유족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념사를 통해 “불의한 권력도, 풍화의 세월도 4.3의 진실을 덮지 못했다며 그 중심에는 문화예술이 4.3의 진실을 은폐와 왜곡의 늪에서 끄집어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념식의 메인 비주얼을 맡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출신 위디딧 명재영 대표는 “제주의 봄은 조국이 갈라지는 과정에서, 이념의 광기와 폭력에 제주도민들이 참혹하게 희생됐다. 무고한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쓰러져 갔다는 의미로 동백꽃은 4·3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겨울을 꿋꿋이 이기고 붉게 피어 마침내 봄을 여는 새로운 동백꽃의 의미로 배치했다”며 “4·3의 상처를 용서와 화해로 꽃피움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명재영 디자이너는 4.3의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아래 디자인을 했다고 말한다.
한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명재영 디자이너는 "주최 측에서 먼저 디자인 제안이 왔다”며 “추념식 분위기를 ‘밝고 강하게, 젊고 수평적으로’ 조성하고, 4·3의 교훈을 젊은 세대와 공유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자신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4336396
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됐다.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추념식에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원, 배우 유아인, 생존희생자, 유족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념사를 통해 “불의한 권력도, 풍화의 세월도 4.3의 진실을 덮지 못했다며 그 중심에는 문화예술이 4.3의 진실을 은폐와 왜곡의 늪에서 끄집어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념식의 메인 비주얼을 맡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출신 위디딧 명재영 대표는 “제주의 봄은 조국이 갈라지는 과정에서, 이념의 광기와 폭력에 제주도민들이 참혹하게 희생됐다. 무고한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쓰러져 갔다는 의미로 동백꽃은 4·3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겨울을 꿋꿋이 이기고 붉게 피어 마침내 봄을 여는 새로운 동백꽃의 의미로 배치했다”며 “4·3의 상처를 용서와 화해로 꽃피움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명재영 디자이너는 4.3의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아래 디자인을 했다고 말한다.
한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명재영 디자이너는 "주최 측에서 먼저 디자인 제안이 왔다”며 “추념식 분위기를 ‘밝고 강하게, 젊고 수평적으로’ 조성하고, 4·3의 교훈을 젊은 세대와 공유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자신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4336396